여행/보홀

3대가 함께 하는 보홀 패키지 여행기 3일차

수작라이언 2023. 6. 29.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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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여행의 반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 돌고래 투어로 아침을 시작합니다.

 

 

 

3일차 일정
 
 - 돌고래 와칭 투어 (선택)
 - 아쿠아 투어(버진아일랜드+호핑) (필수)
 - 점심 식사 (현지식)
 - 이후 자유 일정
 - 마사지 (선택)
 - 저녁 식사 (한식)

 

#  돌고래 와칭 투어

 

어제 고래상어 투어와 마찬가지로 아침 7시 출발입니다.

돌고래들도 고래상어처럼 이른 아침 먹이를 찾아 연안으로 찾아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돌고래를 보고 아쿠아 투어를 하는 순서로 진행 됐습니다.

돌고래 와칭 투어는 호핑 투어 진행 시에만 선택이 가능한 상품입니다.

 

고래상어와 마찬가지로 돌고래가 꼭 있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없으면 어쩌나 하고 노심 초사 했습니다.

그런데 가이드 Evan님이 제가 10마리 이상 무조건 보게 해 주겠다는 호언장담에 안심이 됐습니다.

 

배가 있는 항구까지 이동하여 배에 타고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돌고래를 찾아 떠납니다.

여기저기 배들이 나타나고 무전으로 서로 상황을 공유하며 먼바다로 향합니다.

 

 

우리가 탈 홍학이 생각나는 핑크색 배
안전을 위해 구명조끼 착용은 필수!!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리며 수면 위 물보라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한두 마리씩 귀여운 돌고래가 보이더니 어느새 돌고래 무리가 생겼습니다.

 

수족관이 아닌 야생의 돌고래, 그것도 빠르게 헤엄치는 돌고래는 감탄을 자아냅니다.

4~5 마리씩 무리 지어 수영하는 돌고래를 배가 바짝 붙어서 달립니다.

행여 부딪히지는 않을까 걱정스러운데 Evan님이 지금 돌고래들이 배랑 경쟁을 하며 수영하는 거라고 알려 주십니다.

10마리가 아니라 20마리도 넘게 본 거 같네요.

마치 돌고래와 함께 수영하는 듯한 기분입니다.

 

물위를 날아가는 돌고래

 

 

무리지어 수영하는 돌고래 떼


Tip!! 멀미약은 미리미리 챙겨주세요. 준비 못했으면 동전을 손에 쥐고 있으면 도움이 됩니다.

 


# 아쿠아 투어 (버진아일랜드 + 호핑)

매일매일 새롭게 태어난다는 섬 버진아일랜드로 향합니다.

거의 다 도착했다고 하지만 어디에도 섬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좌우로 왔다 갔다 하며 도착한 곳에는 발목까지 물이 차게 잠긴 모래섬이 있었습니다.

저희가 도착했을 때는 물이 차기 시작해서 오래 머무를 순 없었습니다.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바다인지 모를 거 같은 청량한 풍경이 너무나 아름답고 평화로웠습니다.

포카리스웨트 촬영지 중 하나였다고 하네요.

 

포카리 스웨트 촬영 중

 

바다위에서 자라는 신비로운 맹그로브 나무

 

물이 무릎까지 차오르기 시작합니다.

다음은 푼 톳아일랜드 포인트로 스노클링을 하러 떠납니다.

다시 찾은 보홀의 바다는 여전히 맑고 아름다웠습니다.

스노쿨링 장비를 착용하고 에메랄드 빛 바다에 빠져 봅니다.

 

저희는 물을 무서워하시는 장모님과 어린아이가 있었지만

가이드+스태프들의 도움으로 모두 즐겁게 스노클링을 즐겼습니다.

3~4명이 한 조가 되어 튜브를 잡으면 현지 스태프분들이 끌고 돌아다니는 방식으로

수영을 못하는 사람도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평생 처음으로 스노클링을 해보신 장모님은 대단히 만족하셨습니다.

 

Tip!! 액션 캠을 챙기면 잊지 못할 기억을 남길 수 있습니다.

물속이 훤히 비치는 보홀의 바다

 

튜브만 잡고 있으면 수영을 못해도 ok!

 

딸아이는 준비해간 자동차 튜브에 탑승

 

현지 스탭이 잡아준 니모, 구경하고 바로 풀어주었다. (니모야 미안해~~)

 

형형색색의 물고기와 산호

 

# 점심 식사 (현지식) 

 

점심은 현지식으로 물놀이로 인해 너무 배가 고픈 나머지 사진 한 장 찍을 겨를 없이 먹기 바빴습니다.

특히 현지 라면이 준비되어 있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어느 나라나 물놀이 후 라면만큼 맛있는 게 없는 것 같습니다.

 

# 이후 자유 일정

점심 이후 리조트로 복귀하여 여유롭게 물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 마사지 및 저녁 식사(한식)

 

저녁 먹으러 가기 전 시원하게 마사지를 받으며 피로를 풀었습니다.

그리고 다들 슬슬 현지식에 질려할 때쯤 센스 있는 가이드 Evan 님이 한식으로 저녁을 바꿔주셨습니다.

제육볶음에 미역국, 소주까지 완벽한 저녁 식사네요.

 

 

. Tip**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마사지받을 수 있었습니다.

 

달위에 밝게 빛나던 별

 

할로망고의 망고 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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