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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국 특유의 타는 듯한 햇살과 함께 2일 차 아침이 밝았습니다.

2일 차는 첫날에 비해 아침 일정만 제외하면 여유가 있습니다.

원래 2일차 첫 일정은 스쿠버 다이빙 강습이지만 단독 패키지에 아이들이 있어 가이드님이 쿨하게 빼주셨습니다.

 

Tip** 패키지여행에서의 일정 변경은 협의가 필요합니다.

 

2일차 일정
 
 - 고래 상어 투어 (선택)
 - 점심 식사 (자유식)
 - 이후 자유 일정
 - 저녁 식사 (호텔식)


# 고래 상어 투어

 

아침 7시에 1층 로비에서 가이드 Evan과 미팅을 하고 출발합니다.
보홀에서 고래상어가 출몰하는 지역은 첫째 날 지나갔던 해변이었습니다.

 

고래 상어는 사람들이 양식하거나 키우는 게 아니고,
한 어부가 우연히 먹이를 준 이후부터 아침 브런치를 먹듯이 찾아오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간혹 오지 않을 때도 있기 때문에 헛걸음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저희는 운 좋게도 두 마리의 고래상어가 출몰해 주었습니다.

 

준비를 마치고 고래상어를 기다리는 모습


스노클링 장비와 구명조끼를 챙기고 작은 보트에 올라탑니다.
행여 고래 상어가 다칠 수도 있기 때문에 모터 없이 현지 가이드가 노를 저어 앞으로 갑니다.
저 멀리 사람들의 외침이 들리더니 고래 상어가 먹이 주는 배를 따라다니기 시작합니다.

 

맛있게 식사중인 귀여운 고래 상어


우연히 저희 일행 앞쪽을 지나갔는데
엄청난 크기에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자연은 참 신비롭습니다.

 

놀라운 균형 감각의 아버님


Tip!! 생각보다 너울이 있어서 수영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겐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시간날 때마다 수영장 또 수영장


# 몬스터 크랩 (점심 식사)

 

점심은 자유식으로 저희는 미리 예약한 머드 크랩 요리를 먹으러 몬스터 크랩으로 갔습니다.

호텔 앞까지 픽, 드롭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프랜차이즈 식당으로 세부에 본점이 있고 한국인 사장님께서 운영하고 계셨습니다.

알리망오라는 머드 크랩은 크기부터가 일반 게들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게요리는 수고 대비 먹을 게 없어서 싫어하는 편인데 알리망오는 다리 하나하나에도 살이 꽉 차 있습니다.
주요리 외에도 각종 튀김이나 조개버터구이, 해산물, 그리고 갈릭라이스가 같이 나옵니다.
가격은 4~5인 한 상 기준 대략 한화로 18만 원 정도였습니다.
필리핀 물가치고 비싸지만 가족들 모두 맛있게 먹어 만족했습니다.

 

알리망오 세트 요리 한상

 

가게 바로 앞에 있던 싱싱한 알리망오들

 


# 헤난 리조트 수영장

 

헤난 리조트에는 3개의 수영장이 있습니다.

 

1. 비치 앞 메인 수영장 

2. 그 위의 성인 전용 수영장 

3. 숙소 사이에 위치한 수영장

 

여느 리조트와 마찬가지로 객실 카드를 수영장 근처 직원에게 가져다주면 개수만큼 타월을 대여해 줍니다.

그리고 메인 수영장에는 "Sea Breaze Pool Bar"라는 작은 바가 수영장 옆에 있어

간단한 스낵이나 술을 마실 수 있습니다.

 

Tip** 타월 대여는 저녁 7~8시 사이에 close 하니 호핑 투어 전날에는 미리미리 바꿔 놓아야 합니다.

Tip** 수영장 Bar는 비위생적이라 맥주를 추천합니다.

 

알로나 비치가 보이는 메인 수영장

 

메인 풀 위쪽의 성인 전용 수영장

 

숙소 사이에 위치한 수영장


# Sea Breaze Cafe (저녁 뷔페)


저녁은 리조트 내 "Sea Breaze Cafe"에서 뷔페를 이용했습니다.

아침에는 여기서 조식을 제공합니다.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음식이 다양하고 맛있었습니다.

특히 바비큐는 주문 시 요리사가 하나하나 따로 구워줘서 퀄리티가 훌륭합니다.

배부르게 둘째 날 저녁도 지나가네요.

 

Tip** 인당 200페소 정도를 추가로 내면 맥주, 와인이 무제한입니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Sea Breaze Cafe

 

한국과 비슷하면서 다른 요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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